전체 글19 드라마 '중쇄를 찍자!' 우리가 모르는 출판 만화의 세계 웹툰이 주류가 된 우리와 달리 일본은 아직도 출판 만화의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다. 물론 현재 픽코마 등 일본에서도 웹툰의 인기가 심상치 않지만 아직도 종이책을 넘기는 것을 기꺼워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사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출판 만화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가 있다. 바로 '중쇄를 찍자!'이다. 현실과 판타지를 맛있게 버무린 드라마 '중쇄를 찍자!'는 마츠다 나오코의 동명만화를 드라마화 한 것으로 2016년 4월 일본 TBS 화요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만화가가 그린 만화 편집자들의 이야기란 점에서 고증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 그만큼 판타지적 요소도 많다. 출판사 홍도관의 바이브스 편집부에 대한 이야기로 만화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만화 잡지의 편집자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편집 만화세계를 잘.. 2023. 3. 8.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 상처없이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인생이 지칠 때가 있다. 어느 순간 내가 여기에서 뭘 하고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 나의 모든 일이 허무하고 의미 없게 느껴질 때, 모든 것을 버리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드라마는 어느 봄날 갑자기 인생 파업을 선언하고 떠난 여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한다. 여유가 주는 풍족함 여름의 출근길은 언제나 비슷하다. 만원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은 서로 부대껴 움직이고 가끔 짜증스러운 얼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사라진다. 그런 여름의 언제나 같은 출근길, 이어폰으로 흘러 들어오는 음악도 위로가 되지 않는 어느 날 급하게 지하철을 내리려는 어떤 아저씨의 짐에 걸린 이어폰 때문에 여름은 뜻하지 않게 지하철에서 내리게 된다. 지각을 걱정하며 팀장에.. 2023. 2. 28. 영화 '플립' 엇갈린 짝사랑의 행방, 리뷰, 배우들 근황 언제 다시 보아도 재미있는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들을 꺼내 때때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는 하는데 봄이 다가올 때즈음 마음을 간질이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꺼내들 영화가 바로 '플립'이다. 겨울 내내 마르고 얼었던 마음을 순식간에 녹여낼 이야기가 펼쳐진다. 엇갈린 짝사랑의 행방 영화 '플립'은 2010 미국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영화화 했다. 원작소설의 배경은 2000년대이지만 영화에서는 1960년대로 변경했다. 조금 특이하지만 천진난만한 소녀 줄리 베이커는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브라이스 로스키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이후 줄리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브라이스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6년이 지난 현재, .. 2023. 2. 27. 영화 '에놀라 홈즈 1, 2' 세계관, 캐릭터, 매력적인 배우들 넷플릭스는 앱을 켜놓는 시간의 80%가 뭐 볼지 고르는데 쓰인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사실 과장되긴 했지만 영 우스개소리만도 아닌 것이 넷플릭스에서 뭐 볼지 고르는 게 힌든 일은 맞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렇다. 에놀라 홈즈는 그런 도중에 보게 된 영화이다.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보라고 할 때는 미뤄뒀는데 막상 보니 왜 추천해줬는지 알 거 같다. If...가 만든 멋들어진 세계 영화 '에놀라 홈즈'는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로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모험 추리극이다. 낸시 스프링어의 시리즈를 기반으로 영화한 작품으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인공 에놀라 홈즈 역을 맡았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2022년, 시리즈의 두번째 시즌이 공개되었다. 극중 셜록 홈즈의 동생.. 2023. 2. 24. 이전 1 2 3 4 5 다음